정치일반

강원특별자치도, 3년 연속 청년농촌 보금자리 사업 선정

화천군 선정, 국비 50억 확보 총 126억 투입해 공공주택 건립
농촌활력촉진지구에 사업 부진 농촌 규제 개선, 활력 박차 기대

강원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서 화천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2023년 삼척, 지난해 정선·인제에 이어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7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 평가를 거쳐 화천을 포함한 최종 4곳이 선정됐다.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일원에 총 126억원을 투입, 공공임대주택 29호를 비롯해 공동보육시설,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사업 부지는 지난 3월 강원특별법 농지특례에 따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그동안 농업 외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이 규제 완화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갖춘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군 문화센터, 농공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주거·교육·문화·일자리가 어우러진 정주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사업지는 올해 3월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데 이어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까지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며, “농촌 활력을 위한 새 출발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주거환경은 물론 보육과 문화가 갖춰진 정주 기반까지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무르고 뿌리 내릴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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