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사전투표율 역대 두 번째··· 최종 투표율 80%찍을까

강원 사전투표율 36.5%··· 2022년 38.42%에는 못 미쳐
주말 포함됐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이틀 모두 평일 실시
최고 투표율 전남 56.5% 최저 투표율 대구 25.63%
강원서는 삼척이 41.15%로 가장 높아-가장 낲은 곳 철원 33.2%

6·3대선 강원지역의 사전 투표율은 36.6%로 집계됐다. 역대 두 번째 최고치로 최종 투표율이 80% 고지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도내 19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마감 결과 3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22년 3·9대선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38.42%)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 도별로는 전남(56.5%)과 전북(53.0%), 광주(52.1%), 세종(41.1%)에 이어 5번째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3%)였고,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순이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4.7%였다.

강원지역에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삼척으로 41.15%를 기록했고, 평창(40.97%)과 인제(40.82%), 태백(40.64%), 화천(40.08%)도 40%대로 나타났다. 이미 유권자 10명 중 4명 가량은 선택을 마쳤다는 뜻이다.

도내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철원으로 33.2%를 기록했다.

인구가 밀집해 있는 빅3도시에서는 춘천 35.63%, 원주 35.49%, 강릉 34.05% 등 강원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투표율이 나왔다.

최종 투표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주말이 포함됐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사전투표가 평일에 진행됐음에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3일 본선거일까지 투표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대선이라는 점과 각 진영이 막판까지 치열한 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낼 요인으로 꼽힌다.

2022년 대선 당시 강원지역 투표율은 76.1%(전국 77.1%)였다. 이보다 투표율이 올라 80%를 넘긴다면 1992년 14대 대선(81.5%) 이후 34년만의 돌파가 된다. 전국적으로는 1997년 15대 대선(80.7%) 때 80%를 넘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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