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서영교 "전국민 재난지원금 적극 검토…추경 집행되면 경제성장률 1% 정도는 성장할 것"

"1년 만에 원내대표가 바뀌었다 해서 법사위원장 내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6.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61·서울 중랑구갑) 의원은 8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키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적극 검토해 경제가 살아나는 마중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지를 밝힌 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과제인 민생·경제회복 추경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신속히 집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 안에서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또는 지역화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이 1% 정도는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관련, "빠르게 특검을 추천할 수 있도록 박찬대 현 원내대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을 저희가 빠르게 추천하고, 대통령께서 임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야당이 된 국민의힘 내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상임위는 2년 단위 협상으로, 1년 만에 원내대표가 바뀌었다 해서 내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출범하며 의석수에 맞게 상임위원장을 협상·배분했던 것"이라며 "법사위원장 얘기는 지금 할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6.8 사진=연합뉴스

한편, 서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오광수 변호사 민정수석 내정설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님하고 같이 동기이기도 하고 믿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 하마평에 오르고 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윤석열 등등과 같이 일을 했었다, 이런 것들이라면 저는 약간의 검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좀 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실 것 같은데 좀 더 보시고 신중하게 찾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승엽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최종 후보자 중 한명으로 오른 데 대해서는 "후보자 3분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법적인 일들과 역할을 해왔는지 대통령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하고 정의를 세우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정의가 흐르는 분으로 추천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론화하면서 논의하자, 이런 얘기가 오고 가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호 법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다음 주에 특검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결과물은 두 달에서 석 달 정도 해서 보일 것"이라며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단시간 내에, 6개월 이내에 모든 게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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