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릉·횡성, 제60회 도민체전 1·2부 우승…62개 신기록 쏟아지며 성황리 폐막

도민 1만여 명 참가한 강원 체육인 최대 축제… 60년 전통 빛났다
62개의 대회 신기록 쏟아지며 선수 기량 성장… 강원 체육 새 역사
삼척시민·자원봉사자 열정적 참여로 ‘모두가 만든 체전’ 성공 마무리

◇강원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부 강릉시, 2부 횡성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1부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한 강릉시, 삼척시, 춘천시 선수단의 모습. 사진=도체육회 제공

강원 체육인들의 대축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5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삼척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강릉시와 횡성군이 각각 1부와 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부터 5일간 삼척시 일원에서 열린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강릉시가 1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43개 종목에 선수 1만147명이 참가해 삼척시를 비롯한 7개 시군 46개 경기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는 강릉시가 총 득점 4만9,037점으로 삼척시(4만5,068점), 춘천시(4만4,665점)를 따돌리고 1부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2부에서는 횡성군이 3만4,203점으로 양구군(2만2,980점), 양양군(2만2,229점)을 제치며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크게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부 삼척시, 2부 횡성군이 받았다. 대회규정 준수와 경기장 질서 유지에 기여한 모범선수단에는 1부 태백시, 2부 양양군이 선정됐다.

개최지인 삼척은 홈 이점을 살려 금 180개, 은 120개, 동 122개로 메달 수 1위를 기록했으나 종합 득점에서 강릉에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2부의 횡성은 금 121개, 은 90개, 동 61개를 수확하며 득점과 메달 두 부문에서 모두 정상을 지켰다.

총 62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강릉 롤러팀은 500m+D, 1,000m, 3,000m 계주 등에서 개인·단체 신기록을 새로 썼고, 원주시·고성군·정선군 사격팀도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사이클, 육상, 양궁 등에서도 기록 갱신이 이어졌다.

대회 기간 동안 삼척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빛나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장마다 펼쳐진 응원전과 지역 주민들의 환대는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됐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60년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됐다”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해주신 박상수 삼척시장, 김상하 삼척시체육회장, 관계 공무원과 체육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대회 준비로 도민 화합과 강원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 열리는 제61회 도민체전은 동해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원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부 강릉시, 2부 횡성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2부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한 횡성군, 양구군, 양양군 선수단의 모습. 사진=도체육회 제공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