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정부 '청사진' 국정기획위 출범···허영 "민생·지역현안 정책 작동 최선"

허영 의원 기획분과-김현 의원 사회2분과 활동
허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어 국정기획위 합류
당정 소통 역할 및 강원 현안 국정과제 반영 기대감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촉장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 주재로 1차 전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에서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조직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등 강원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강원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현판식 및 국정기획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55명 가운데 강원 인사는 지역구 의원인 허영(춘천 갑) 국회의원과 강릉 출신의 김현(경기 안산 을) 국회의원 등 2명으로 각각 기획분과(총괄), 사회2분과(교육분야)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허 의원은 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로 최근 당 지도부에 입성, 당정 간 소통 역할은 물론 강원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키는데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이날 국정기획 위원으로 위촉된 직후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정 설계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급한 국정 과제의 실현은 물론 민생 경제 활성화 및 강원지역 현안을 위한 정책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당초 경제2분과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현 의원은 교육·방송통신·환경을 다루는 사회2분과에서 활동한다. 사회2분과에는 양양 연고의 추혜선 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이들 중에도 강원 출신·연고 인사들이 포함됐다.기획재정부에서는 김명중 재정성과심의관이 이날부터 국정기획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강원 출신은 아니지만 2021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해 강원과도 인연이 있다.

경찰청에서는 김종철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 파견됐다. 간부후보 45기로 입직해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속초경찰서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강릉 출신의 김효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의 파견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60일간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정리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획재정부와 검찰 등 정부 조직개편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후 다음주부터는 각 분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및 조직개편 검토 등 위원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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