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춘천시는 낙석 위험으로 긴급 통제에 들어간 후평동 강변삼거리~소양1교 구간 봉의산 측 보도(본보 18일자 10면 보도)에 대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조속한 안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낙석 방지망에 걸려 있는 암석을 우선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 뒤, 전문 설계를 통해 정확한 사업비를 산출하고 그에 따른 재난기금 투입을 검토 중이다. 재난기금은 추경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해당 구간은 약 600m 길이로, 지난주 낙석이 발견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로 18일부터 9월 중순까지 봉의산 측 보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강변 쪽 보도는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 춘천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 안내와 표지판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박제철 춘천시의원이 시에 관련 내용의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추경 편성과 별개로 시민 안전이 걸린 사안인 만큼 신속 대응이 중요하다”며 “재난기금을 통해 예산 지연 없이 안전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