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시 창작 활성화와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역 작가들이 모였다.
강원디카시인협회는 지난 21일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창립식을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 장승진 강원디카시인협회장, 임미선 도의원, 전상국 전 김유정문학촌장, 김금분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지소현 강원수필문학회장,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 이근구 시인 등 지역 문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부 창립인준 보고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임원소개, 인준서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식, 김종회 회장의 디카시 특강 ‘디카시의 정체성과 내일의 길’ 등이 진행됐다.
협회는 도내외 51명의 회원이 함께해 도내 디카시 창작 기회를 넓히고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협회 초대 회장에는 장승진 시인이, 사무국장에는 유인규 시인이 임명됐다.
장승진 회장은 “한반도 남녘 경남 고성에서 디카시가 탄생한 지 21년 만에 분단돼 북녘 끝 강원 고성까지 디카시의 영향이 미치게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강원 디카시의 초석을 잘 닦아 잠재력이 풍부한 도에서 디카시의 꽃이 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