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유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일보사는 2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제50회 강원보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윤종구(86) 광복회 영동북부연합지회장, 김창수(68)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춘천시지회장, 전찬선(74)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동해시지회장, 하경희(77)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원주시지회장, 안창훈(61) 특수임무유공자회 철원군지회장, 이용연(90)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태백시지회장, 안의순(75) 고엽제전우회 철원군지회장, 정래순(81) 월남전참전자회 강릉시지회장, 김일환(68)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 강원도지부장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원일보의 강원보훈대상이 제정된 1975년은 베트남이 공산화된 해로 같은 전쟁을 겪었지만 우리는 호국영웅들의 희생으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가치를 지켜냈다”며 “강원도는 참전 유공자들의 애국정신 계승을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보훈은 공기와 같다. 우리의 일상이고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세대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춘천시는 보훈대상자 예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림 춘천지검 검사장은 “다인종 국가인 미국 국민들이 애국심이 높은 이유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다하기 때문”이라며 “강원일보의 뜻깊은 행사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명예를 지키고 예우를 다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유공자들의 피와 땀 위에 결실을 맺었다”면서 “보훈 문화가 국민의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진오 강원일보사 사장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국가유공자분들의 충정과 호국정신이 있었다”며 “보훈대상 시상식은 1년 중 가장 자랑스럽고 소중한 행사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영웅들의 예우를 위해 강원일보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후성 2군단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 정재웅 강원도의원, 이혜영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사무처장, 최윤정 강원동부보훈지청장, 김문덕 광복회 도지부장, 양영석 전몰군경유족회 도지부장, 김옥자 전몰군경미망인회 도지부장, 노수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도지부장, 이호기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도지부장, 김근덕 고엽제전우회 도지부장, 박영택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도지부장, 강현오 월남전참전자회 도지부장, 황환복 상이군경회 도지부 사무국장 등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 방경종 강원지방병무청장, 신중헌 KBS춘천방송총국장, 최헌영 춘천MBC 사장, 박재환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장,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회장, 김선배 대한적십자사강원도지사회장, 권동용 강원도재향군인회장, 김영준 한국자유총연맹 도지부장 등은 기념품으로 수상자를 축하했다.
강원일보사는 국가유공자들의 위훈과 숭고한 호국정신을 위해 1975년 강원보훈대상을 제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272명의 유공자를 선정하고 시상해 보훈의 의미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