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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춘천시민축구단 재단 전환 준비 예산 삭감

소관 상임위서 찬반표결 후 삭감 결정

【춘천】 춘천시가 춘천시민축구단의 재단법인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편성한 추경 예산이 춘천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가로 막혔다.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계수 조정 결과, 춘천시민축구단 운영 지원 예산 가운데 재단법인 설립 기본 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500만원을 삭감했다. 다수 당인 국민의힘이 삭감을 주장하면서 찬반 표결은 4대3으로 결과가 나왔다.

앞서 육동한 시장은 지금의 협동조합 형태의 운영 방식으로는 구단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재단법인 전환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의회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전 공론화 미흡, 향후 재원 확보 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육동한 시장은 2일 언론 브리핑에서 "시민축구단의 거버넌스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오래 전 선언했고 이번 용역은 이를 준비하는 차원"이라며 "시민 구단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이 준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오는 4~5일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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