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의회 5분 자유발언 누가 할까…북극항로, 강원FC 등 현안 두고 경쟁 치열

제3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6명 발언 확정
폭 넓은 정책 제안 창구…초선의원 적극 참여

강원특별자치도의원들의 의정 능력과 신념을 선보일 '5분 자유발언'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릴 제3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참여 의원을 모집한 결과 총 7명이 신청했다. 본회의당 발언에 5명이 나설 수 있고 발언 횟수가 적은 순부터 우선 선정된다.

도의장 판단으로 1명을 추가할 수 있는 만큼 차기 회기에서는 6명이 발언하게 됐다. 나머지 1명은 다음 회기로 기회를 양보하게 됐다. 특히 일부 회기에서 정원이 미달됐던 경우를 감안하면 경쟁이 뜨거웠다는 평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경

이번 회기의 자유발언 주제는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북극항로, 최근 논란이 일었던 강원FC 운영 등이 포함돼있다. 새 정부 출범 등 여러 현안이 맞물린 회기라는 점에서 발언경쟁도 그만큼 과열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초선 의원들의 의지도 엿볼 수 있는 창구로 판단된다. 실제 이번 회기 발언자로 선정된 임미선(국민의힘·비례)·이승진(더불어민주당·비례)·최재석(국민의힘·동해)·김기하(국민의힘·동해)·박대현(국민의힘·화천)·원제용(국민의힘·원주) 의원 등 6명 모두 초선이었다.

한편 제11대 도의회 출범 이후 본회의 88회 중 55회의 5분 자유 발언이 이뤄졌다. 의원 1인당 평균 발언 횟수는 5.4회다. 의원별로는 정재웅(더불어민주당·춘천) 의원이 13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승순(국민의힘·강릉) 의원이 10회, 박윤미(더불어민주당·원주) 부의장·김용래(국민의힘·강릉)·진종호(국민의힘·양양) 의원이 9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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