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의암호의 기억’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9월호 조명

‘PLACES WE LOVE:물이 기억하는 흔적’
도내 최초로 김재경 사진가 작품세계 조명

춘천 출신 김재경 사진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2025년 9월호가 출간됐다.

김 작가는 도내 최초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작가 중에서도 처음으로 4점의 작품이 동시에 수록돼 눈길을 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잡지에 ‘FURTHER’ 섹션에 ‘PLACES WE LOVE:물이 기억하는 흔적’이라는 주제로 주제로 김 사가의 작업을 다뤘다. 김 사진가는 드론 카메라를 활용해 의암호에 남은 인간의 흔적과 생태의 변화를 기록해왔다. 멀리서 내려다본 호수의 장면은 캔버스에 그려진 유화처럼 정교하고 아름답게 펼쳐지지만, 그 속에는 오염으로 탁해진 물빛, 서식지를 잃고 떠나가는 철새 무리 등 상처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계적인 잡지가 주목한 그의 시선이 지역의 자연과 환경 문제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잡지에 실린 김 사진가의 작품은 전시 연장을 통해 다음 12일까지 영월 동강국제사진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에이지커뮤니케이션즈 刊. 126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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