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가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강원대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2,697명으로 2020년(793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4월 1,979명에서 불과 6개월 만에 약 700명이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1,462명·54.2%)이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408명), 네팔(202명), 베트남(190명), 방글라데시(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학생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총 62개국 유학생이 강원대에서 공부 중이다.
이 같은 급증은 강원대가 추진해온 국제화 기반 혁신 전략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강원대는 국제교류처와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유치, 입학 전 사전교육,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유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세계 61개국 389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교환학생, 복수학위, 공동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재연 총장은 “유학생 수의 단순한 증가가 아닌 학업·생활·취업을 포괄하는 지원체계를 통해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강원대에서 배운 지식이 글로벌 인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