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정치권 “내년 국비 24개 사업 612억원 추가 확보” 총력전

도-도국회의원협의회 국비 확보 간담회 갖고 정부 예산 증액 협력 다짐
강원도,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등 24개 사업 반영 협조 요청

◇강원특별자치도와 도국회의원들이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가졌다. 이현정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 증액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원자치도와 도국회의원들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비 확보 간담회를 갖고 2026년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본격적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앞서, 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관련기사 2면

이날 강원자치도는 24개 사업 612억원 추가 확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신규 반영 또는 증액을 요구한 미래첨단산업 분야 국비는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17억원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구축 18억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11억9,4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위한 국회 협력을 요청했다. GTX-B·D, 태백영동선 철도 등이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도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국회의원들이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을 비롯해 송기헌(원주을)·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허영(춘천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박정하(원주갑) 의원이 참석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이희열 기획조정실장, 김용균 정책실장과 정훈태 더불어민주당 도당 사무처장, 윤미경 국민의힘 도당 사무처장, 국회의원 보좌진 등도 참석해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김진태 지사는 "역대 사상 최초 국비 10조 원 시대가 열렸는데, 이제부터가 이를 지켜내기 위한 진짜 시작"이라며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이다. 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의원들을 대표해 "강원도는 인구와 각종 기반 시설의 열세 속에서 생존경쟁을 하고 있다"며 "여야가 힘을 모은다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상임위에서도 강원도 현안 사업들이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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