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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평창캠퍼스 재착공 확정 … 30년 주민 염원 결실

수원여대현안비대위, 8일 재착공 보고회 개최
내년 4월 공사 시작 같은 해 12월 사실상 준공

수원여대현안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경진·왼쪽 세번째)는 지난 5일 수원여대 이난경 총장(왼쪽 네번째)의 초청으로 수원여대를 방문, 평창캠퍼스 평창교육관 준공 및 수련원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속보=평창의 30년 숙원사업인 수원여대 평창캠퍼스(본보 지난 9월15일자 15면 보도)가 내년 4월 재착공된다.

수원여대현안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경진)는 8일 평창농협 1층 회의실에서 ‘평창교육관 재착공 보고회’를 열고, 지난 5일 수원여대를 방문해 이난경 총장과 진행한 간담회 내용을 설명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수원여대측은 평창캠퍼스와 관련해 대학 평의원회와 법인 이사회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내년 1분기 시공업체를 선정, 4월 중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공사가 재착공 되면 2016년 12월 92% 공정률을 남기고 중단된 이후 9년 만이다. 준공은 내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군 약수리 일원 13만9,454㎡ 부지에 캠퍼스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연면적 9,090㎡ 규모의 평창교육관과 수련원을 건립하게 된다. 내부에는 강의실·회의실 등 교육시설, 구성원 쉼터, 공공기관 연수 공간,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실, 산학협력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특히 수원여대는 일부 학과를 평창으로 이전해 지역주민 대상 전문학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기로 해 기대를 모은다.

이경진 비대위원장은 “30년간 이어온 주민 염원이 드디어 결실을 보는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며 “완공까지 비대위 임기를 유지하며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의 다른 현안도 군정과 소통하며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여대 평창캠퍼스는 1997년 평창 주민 150명이 성금 1억5,000여만원을 모아 평창읍 약수리 일대 28필지(4만5,000여㎡)를 매입, 광희학원에 기부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광희학원이 사업을 중단한 뒤 수원여대가 사업권을 인수했지만, 장기간 재착공을 미루며 지역 주요 현안으로 남아 있었다.

수원여대현안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경진)는 8일 평창농협 1층 회의실에서 ‘평창교육관 재착공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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