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선규 후보와 국민의힘 김길수 후보가 초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가 아직 흡수하지 못한 여야 지지층 일부가 무소속 최명서 후보로 향하면서 승부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엄삼용 후보까지 4명의 후보가 치열한 표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 여야 지지층 이탈⋯오차범위 내 초접전=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여야 지지층의 표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67.2%가 박선규 후보를 지지했고 나머지 8.8%가 김길수, 14.5%가 최명서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보수정당에서 이미 3선을 지낸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출마했다.
국민의힘 김길수 후보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2.4%가 김 후보를 지지했지만 27.2%는 무소속 최명서 후보에게 내줬다.
최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 출마한 만큼 국민의힘 지지층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최명서 후보는 선두그룹에 들진 못했지만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지율을 확보했다. 향후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정당 지지도도 양당에 분산⋯후보 지지도 40대 이상 혼전 양상=후보 지지도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박선규 후보 30.3%, 김길수 후보 29.2%, 최명서 후보 27.1%로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표심이 분산됐다. 4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와 김 후보 지지도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이었다. 김 후보는 18~29세(35%), 30대(52.2%)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엄삼용 후보는 40대에서 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권역별로는 1권역(영월읍, 상동읍, 산솔면, 김삿갓면)에서 김 후보가 37.2%, 박 후보가 31.1%를 얻었고, 2권역(북면, 남면, 한반도면, 주천면, 무릉도원면)에서 박 후보가 39.8%로 26.6%인 김 후보를 앞섰다. 최명서 후보는 2권역에서 26%의 지지를 얻으며 김 후보와 0.6%포인트 격차가 났다. 1권역 지역구 도의원이었던 김 후보 입장에서는 2권역을 어떻게 공략하느냐를 과제로 안게 됐다.
■박선규·김길수·최명서 지지층 ‘지지 후보 안바꾸겠다‘ 과반=후보들의 지지층은 바짝 결집했다. 박 후보 지지층의 56.2%, 김 후보 지지층 62.5%, 최 후보 지지층 64.1%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엄삼용 후보 지지층의 61.6%는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변, ‘없다’는 응답은 38.4%였다.
정당 지지율 역시 팽팽했다. 민주당 38.9%, 국민의힘 42.7%로 오차범위 이내다.
연령별로 민주당이 40대에서 47.2%를 얻고, 국민의힘이 30대에서 61.3%, 70대 이상에서 51.2%를 얻은 것을 제외하고 양당 지지도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강원도지사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 47.2%,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4.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2026 지방선거 영월군수 여론조사 개요]
■ 조사의뢰 : 강원일보
■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 조사일자 : 2026년 4월 21일 ~ 4월 22일(2일간)
■ 대상: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100%)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 응답률 : 10.3%(전체 1만3,645명의 통화 시도 중 통화성공 4,880명, 응답완료 505명, 응답률 10.3%)
■ 오차 보정 방법 :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 내용 : 정당 지지도 및 차기 영월군수 지지도, 선택기준, 차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지지도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