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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황인범·오현규 연속골…홍명보호, 월드컵 첫 경기서 체코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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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6.6.12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2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승점 3을 확보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되찾은 한국은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황인범은 동점 골에 이어 오현규의 결승 골까지 도우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월드컵 성패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홍명보호는 승점 3을 따내며 조별리그 경쟁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같은 조에서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긴 멕시코가 1위에 올랐고, 한국은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통산 네 번째이자 16년 만이다. 한국은 앞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2-0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2-1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바 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체코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2승 2무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체코는 1934년 이탈리아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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