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음란물이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를 홍보한 혐의 등으로 일당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음란물을 판매한 혐의등으로 박모(40·경기도부천시) 서모(36·경기도부천시)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생활광고지 등을 통해 수집한 휴대전화로 스팸 메시지를 보내거나 주차 차량에 명함형 광고지를 꽂아 두는 등의 수법으로 구매자를 확보한 후 음란물 등을 판매해 2,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을 약물 공급책으로부터 30알짜리 한통에 10만원씩을 주고 구입한 후 한 알에 1만원씩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 등에게 퀵서비스를 통해 가짜 비아그라 등을 공급한 전문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金美英기자·my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