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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시장후보 정책토론·태백시장후보]공통질문

◇5,31지선 태백시장 후보 정책토론회가 25일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려 열띤 토론을 펼쳤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 청사진 '8인 8색'

 강원일보사와 YBS영동방송, JCI KOREA-태백 등이 공동 주최한 5·31 지방선거 태백시장 후보 초청 정책 토론회가 25일 오후 3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후보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의 김동욱 후보와 한나라당의 박종기 후보, 무소속의 김강산, 김용희, 나창덕, 박무봉, 장경덕, 정원교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용욱 강원관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중소 탄광의 대거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생 방안과 이마트 태백점 입점에 따른 찬·반 입장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통질문

 -태백은 중소 탄광의 잇따른 폐광으로 일자리가 급감, 지역의 정주기반이 붕괴 직전의 위기에 몰렸었다. 일자리 창출 방안은?

 △김용희후보:“강원탄광 폐광지인 철암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탄공장, 강원랜드 관광로 길목인 화전동에 카지노 박물관, 황연동 매봉산 기슭 한성광업소 폐광지에 매머드급의 무료 예식장 등을 세우면 일자리 3,000여개 이상이 창출된다”

 △박무봉후보:“태백시청 맞은편의 황지동 연화산 중턱에 30만평 가량의 복합 스포츠 단지를 개발하면 9억원 가량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등 개발비는 저렴한데 비해 주민 고용효과 등은 기대치를 훨씬 넘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강산후보:“태백산 도립공원 근처에 발마사지와 황토 찜질방 게르마늄 온욕장 등 시설을 갖춘 웰빙 클리닉 센터를 세우면 주민 8,000여명이 취업, 고 수익을 올릴수있을 뿐더러 지역의 관광도시적 기반도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

 △정원교후보:“금천동 석탄 최초 발견지~문곡동 태백산 소문수봉간 3㎞ 일대에 산악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서학레저단지와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 등 개발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기만 하면 관광객이 증가, 주민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박종기후보:“서학레저단지와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 강원랜드 2단계 사업 등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에 대한 세제 감면 등 지원책을 확대하면 주민들의 일터가 대폭 증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게된다”

 △장경덕후보:“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살려 국내 최대 규모의 노인 전문 요양원과 실버타운 등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대형 개발 사업시 현지 주민들이 우선 고용되도록하는 등에 관심을 기울이면 일자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창덕후보:“공단 가동률이 저조, 애물단지가 되고있는 철암농공단지에 친환경 폐기물 처리장인 (주)포스벨을 유치하고 태백 모터스포츠 경기장을 도박형 경기 시설로 전환시키면 주민 3,000명 이상의 취업 문이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김동욱후보:“지난 93년 폐광된 함태탄광을 대체 개발, 석공 장성광업소가 장기 가행되도록 하고 각종 개발 사업은 자금 조달이 쉬운 국책 사업으로 추진, 사업 성공률을 높이면 주민 3,000명 이상 고용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마트 태백 입점에 대해선 지역 주민과 상인등간에 찬·반 갈등이 빚어져왔다. 긍·부정적인 효과 등을 얘기해달라.

 △정원교후보:“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대량 공급하게될 이마트가 들어서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 중소 유통인들과 영세 상인 등은 존립 기반을 상실, 이주 현상 등이 우려된다. 재래시장을 현대화시키는 등 대응책이 시급하다”

 △박종기후보:“이마트 태백점 입점은 이미 기정 사실화된만큼 이제와서 찬·반론을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단 이마트 입점으로 입지가 좁아지게될 재래시장을 특화 발전시켜 명맥을 유지토록하는 등 대책은 조기 마련되야 한다”

 △장경덕후보:“이마트가 태백점이 들어서면 쇼핑 문화가 발전, 타시군 주민들의 쇼핑 인구 유입 등 효과를 거둘 수 있게된다. 그러나 재래시장 상인 등은 생존권을 위협받게되는만큼 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나창덕후보:“이마트가 들어서면 황지자유시장 등 기존의 상권이 붕괴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다. 따라서 주차장 확충 등 지역내 재래시장의 정비 사업이 우선 이뤄진 뒤 이마트가 들어서도록 하는 등 단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김동욱후보:“이윤 추구에 절두철미하게될 이마트는 거액의 판매 수익금을 서울 본사로 송금, 지역 경제 기여도는 미미할 것으로 짐작된다. 판매 이윤중 상당액은 소비자들에게 환원돼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해야 한다”

 △김용희후보:“이마트는 재래시장 등 지역의 영세 상권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비춰지고있다. 따라서 이마트가 들어서면 지역 주민이 우선 고용되도록하고 자금의 역외 유출율을 줄이도록하는 등 지역 경제 보호책이 세워져야 한다”

 △박무봉후보:“이마트는 지역이 소상공인 등의 생존권을 위협하게될 대형 유통시설인만큼 주민 등과의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입점되도록 하고 지역 농산물 납품과 주민 취업 등을 위한 길을 개설하는 등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

 △김강산 후보:“이마트는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는 시설인만큼 주민등과의 합의를 거친뒤 들어서도록 해야되며 합의 기간중 상인 등은 가격 경쟁력 등을 서둘러 갖추고 소비자들은 이같은 기간을 참고 기다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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