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은 당장 보이는 결과보다는 정신 내면에 깊숙이 스며들어 결실을 맺게 하는 활동입니다.”
임영규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회장(문학박사·진광중 교사)은 학교교육 과정에서 독서교육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임회장은 학부모, 교사들은 일반적으로 초등학교까지만 독서의 중요성을 생각하지만 이는 올바른 독서 교육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한다.
학교교육 과정에서도 독서교육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고 폭넓은 지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독서는 크게 즐거움, 감동을 주는 교양독서와 학교교육과 연계된 교과독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초등학생에게는 교양독서를 읽는 독서활동이 적합하다고 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독서가 학습이고 학습이 독서를 통해 이뤄지는, 교과 학습과 연계한 독서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 학습 독서는 교과독서 선정, 토론, 논술 등의 과정으로 이뤄지고 학부모, 교사는 학생의 상황과 수준을 고려해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 교사는 교과별 학생발달단계에 알맞은 독서자료를 선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회장은 토론하고 글로 쓰는 과정을 통해 교과학습을 하는 것을 두 번째 단계로 구별했다.
책을 읽은 아이에게 질문, 논제를 던져 독서 토론과 논술을 유도, 창의성을 키워주라는 것이다.
1987년부터 독서교육을 시작한 임 회장은 2002년부터 독서교육연구단체인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서연구활동’과 ‘좋은교사운동’을 목표로 학교 독서교육의 정착과 사회 독서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