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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 토종 씨감자 `밸리감자' 미국·유럽시장 진출

메디트론 바이오 300만달러 로열티 공급 계약 체결

◇(주)메디트론 바이오(대표:임학태 강원대 교수)와 미국 식품유통기업 포타돈 프로듀스는 14일 미국에서 로열티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에서 개발된 토종 감자 '밸리감자(TM)'가 미국 최대 감자유통회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도내 감자육종 벤처기업인 (주)메디트론 바이오(대표:임학태 강원대 교수)는 14일 미국 식품유통기업인 포타돈 프로듀스(Potandon Produce)와 '감자품종 로열티 체결식'을 열고 향후 한국 토종감자의 생산과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주)메디트론 바이오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감자품종 특허출원 비용 27만달러를 포함해 향후 5년간 300만달러의 경상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됐다.

(주)메디트론 바이오와 계약을 체결한 포타돈 프로듀스는 '그린 자이언트(Green Giant)'와 '썬 스파이스(Sun Spiced)' 등의 브랜드 감자를 판매하는 미국 최대의 감자유통회사다. 한국 토종 품종의 씨감자 생산은 포타돈 프로듀스의 자회사인 '선레인 버라이어티스사(Sunrain varieties)'가 담당할 예정이다.

'밸리 감자'는 한국감자소재은행장인 임학태 강원대 교수가 개발한 토종 감자품종으로 맛과 품질이 좋고 토양과 기후에 따라 알맞은 품종을 재배할 수 있고 특히 비만과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기능성 감자로 각광받고 있다.

(주)메디트론 바이오는 2015년까지 30개국에 토종감자 품종을 공급하고 올 연말까지 세계감자재단을 설립, 토종 감자 품종의 해외진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학태 대표는 “6년 동안 미국 여러 지역에서 감자 적응성 시험을 실시해 품질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종자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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