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서양(어린잎)채소가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에 소재한 (주)참농원은 지역특성에 맞는 재배 기술과 생산 방법을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청경채, 아마란스, 적비트, 롤라로사 등 서양채소 10종을 재배하고 있다.
참농원은 공현진 시험연구포장 시설하우스 330㎡(100평)과 간성읍 해상리 660㎡ 규모로 서양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서양채소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재배기술로 뛰어난 맛과 품질이 알려지면서 서울 강남 및 부산, 광주 등 대도시 고급 레스토랑 및 외식업체 100여곳에 납품하는 등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참농원은 관내 서양채소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올 상반기 재배면적을 2,145㎡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양채소는 재배부터 수확까지 15일이 소요되며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높고 고급채소로 고부가가치가 많은 상품으로 시장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서양채소 확대보급을 위해 연중 재배단지 확대와 생산시설에 대한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서양채소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농가보급 확대로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래석기자 redfox9458@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