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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선]오륜기 닮은 더덕잎 `올림픽 성공 예감'

최근 정선군청 2층 화단에 심어진 더덕이 4잎이 아닌 오륜기를 닮은 5개의 잎이 자라자 군청 직원들이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암시하는 상서로운 징조라며 반기고 있다.

청사 40여년만에 첫 제비 둥지

화단에도 5장의 더덕잎 자라

정선지역 행운의 징조 화제

올해 제48회 강원도민체전과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정선에 행운의 징조가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은 1972년 건립된 군 청사를 지난해 리모델링하며 군청 담장을 허물고 청사 건물 주변으로 작은 공원을 만들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자 이달 초 청사 본관 2층에 제비 한 쌍이 날아들어 둥지를 틀더니 최근 신관 건물 1층에도 제비집이 지어졌다.

군은 제비집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받침대를 만들어 주는 등 청사 건립 40여년 만에 처음 둥지를 튼 제비들이 옛 이야기처럼 복을 물어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와 함께 군청 본관 2층 화단에 심어진 7년 이상 된 더덕에서는 4장의 잎이 아닌 오륜기 모양을 닮은 5장의 잎이 자라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청 직원들은 제비들이 날아들더니 더덕이 5개의 희귀한 잎을 낸 것은 올해 처음 치르는 강원도민체전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성공 개최한다는 좋은 징조일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조형식 군 자치행정과 주무관은 “더덕잎이 마치 오륜기를 닮은 만큼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암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조성된 정선읍 녹송공원 명품숲에 천년 길조인 전설 속 흰까마귀가 나타나는 등 상서로운 징조에 걸맞게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고 정선5일장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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