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인들이 사라져가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일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2경기장인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는 숙련기술인들이 참여하는 각종 체험활동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을 찾은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현장에서 펼쳐진 숙련기술인들의 솜씨에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오죽공예, 다포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장승 제작, 목공예 체험 등의 체험활동과 함께 전통기능전승자 작품 120점이 전시됐다. 또 1군사령부, 2군단, 군수지원사령부 등에서도 군 문화 체험관을 마련,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포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 김중오(58·춘천시 효자동)씨는 “어렸을 적 어머니와 함께 만들어 본 연잎 다포 이후 처음으로 직접 체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의 고유 기술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자주 체험하고 볼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숙련기술인들은 아직 기술·기능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차갑지만 이 같은 체험행사에 적극 참여해 능력 있는 기술자들이 존중받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죽공예로 열쇠고리, 명함, 팔찌 등을 관람객들에게 제작해 준 숙련기술인 최선희(여·39·경기 가평)씨는 “시간이 갈수록 우리나라 고유의 작품과 기술을 전수하는 인력이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낀다”며 “숙련기술 전승 및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다양한 봉사 및 체험활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