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동해중학교(교장:이종근) 정구부가 도내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해중 정구부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횡성에서 열린 제42회 강원도교육감기 정구대회 여중부 단체전에서 1, 2학년이 주축돼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다.
특히 연습 도중 부상을 입은 학생이 3명이나 되는 악조건에서도 혼신을 다한 경기를 펼쳐서 관객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쌍둥이인 김채원 김주원 선수는 연습 도중 부상을 입어 입원 중이었으나 병원에서 외출 허가를 얻어 경기를 관람하러 횡성까지 찾아 친구들을 응원하는 등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냈다.
이종근 교장은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땀 흘린 보람이 어떤 것인가를 맛본 것은 그들이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 가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