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강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이석종) 영어과 강석병군이 모든 영역 만점을 받았다.
원주 학성중 출신의 강석병군은 전 영역에서 원점수 만점, 표준점수 합계 541점(국어 B형 131점, 수학 A형 143점, 영어 B형 136점, 한국사 64점, 법과 정치 67점)을 받았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수시 1차에 합격한 상태인 강군은 강원외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사교육 없이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학교로만 만점을 얻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군도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기본 교육과정과 EBS 연계 교재에 집중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석병군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다보니 통학에 따른 시간 절약은 물론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 같다”며 “3년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고맙고 더욱 열심히 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강군의 담임인 김명원 교사는 “강군은 교육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본에 충실했고 선생님들에게 고난이도 문제를 제시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반복학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아주 성실한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