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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특집]보증 섰다 빚더미에 앉은 사람들 많아

1등 당첨자 특징은

로또복권 당첨금 지급 담당자들은 1등 당첨금의 규모가 컸던 과거에는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10억~20억원으로 줄면서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개인 부채를 갚거나 집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겠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첨자들은 주로 복권을 구입할 때 함께 주는 비닐 그대로 지갑이나 옷 안주머니, 가방, 책 사이 등에 가져온다고 한다. 어떤 당첨자는 분실을 염려해 지갑째로 밀봉해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조금 긴장돼 보일 뿐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을 본 뒤에는 함성과 눈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다양한 표현을 하며 당첨의 기쁨을 누린다고.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부는 배우자에게조차 얘기하지 않고 오기도 한단다. 이런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높다고 귀띔했다.

1등 당첨자들의 공통된 특징을 묻자, '아주 돈이 절실한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 '남 도와주려고 보증을 서 빚더미에 앉은 사람' 등이 많았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무엇보다 당첨자 대부분은 매 회차 꾸준하게 복권을 구입한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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