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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넘어 평창으로 소치올림픽 D-28]“세계 이목 집중되는 평창 기회·희망의 땅 자리매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준비 특별인터뷰/ 조규석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

소치동계올림픽이 28일 앞으로 다가오며 이후의 대회인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는 3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이 '사상 최고의 올림픽'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조규석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으로부터 각오와 계획을 들어본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 입장에서 소치동계올림픽 의미는요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은 이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한민족의 과업으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개최지 대회기를 인수하면 강원도 평창은 이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이지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사는 지금도 감격적인데요

“평창동계올림픽 도전사는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IOC 총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제무대에 인지도가 없었던 '평창'은 외국인들에게 '평양'이라고 인식될 만큼 히든 트레저(Hidden treasure)였지요. 그러나 평창은 '눈물겨운 도전, 아름다운 실패'라는 평가와 함께 국제무대에 이름을 각인시켰고,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올해 올림픽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장애인올림픽 경기장 건설, 진입도로 개설 등 개최 준비가 올해부터 본격화됩니다. 대회 개최에 필요한 총 13개의 경기장 중 신설되는 6개 경기장이 착공되지요. 경기장 진입로 9개 등 21개소의 교통 인프라도 확충에 들어갑니다. 3개 시·군, 5개 특구, 11개 지구, 총 27.4㎢ 규모의 동계올림픽특구 개발도 시작됩니다.

-드림프로그램이 곧 열리는데요

“약속을 지키는 평창,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평창의 이름을 IOC와 국제무대에 각인시킨 것이 바로 드림프로그램입니다. 도는 2차례의 유치 실패 이후에도 드림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고, 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신뢰도를 높였어요. 지구촌 청소년들 중에서 기후 여건상 겨울의 상징인 눈과 얼음을 경험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더 큰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제는 가장 모범적이고 롤모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지요.”

-올해 드림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인지요

“2014드림프로그램은 소치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인 13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되며 세계 39개국에서 160명이 참가합니다. 지금까지의 드림프로그램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성과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한국 및 강원도의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평창과 강원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 투어, 올림픽 시설 체험, 친선경기, 흥미로운 참가선수 스토리 발굴, 활약상 소개 등의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김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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