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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갈수록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피해 예방법은?”

[오프닝]

최근 봄이 맞나 싶을 만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부터 다시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이렇다할 눈비 예보 없이 쾌청하겠고, 낮 동안 따뜻해서 봄 나들이 즐기기 좋겠습니다.

낮과 밤 사이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3월 14일 강원일보 뉴습니다.

갈수록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피해 예방법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위해선 스스로 예방법 숙지해야

인터넷전화는 발신번호 조작가능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절대 전화상으로 신상정보 말하지 말아야

[앵커멘트]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새학기를 맞아 자녀 납치를 빙자해 학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리포트]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살리려거든 2천만원을 송금해라."

새학기를 맞아 이처럼 아이들을 납치한 것처럼 속여 돈을 요구하는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1일 하루 동안 강원지역에서만 11건이 신고됐습니다.

경찰은 발신번호까지 자녀의 휴대전화로 변조해 전화한 것으로 미뤄 유출된 개인정보를 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이 취득해 이를 범행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민 / 강원지방경찰청 공보계장]

11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일으킨 조직은 중국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 유선전화와는 달리 인터넷전화는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찰력이 미치지 않는 만큼 중국공안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발신번호 조작을 막거나 조작여부를 수신자에게 알리는 것은 현재 시스템으로도 가능하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절대 전화상으로 신상정보를 말해서는 안됩니다.

 

또 300만원 이상 이체된 통장에서 ATM기 등을 이용해 출금하는 경우 10분동안 출금이 지연되는만큼 실수로 송금을 했더라도 신속히 112등에 신고하면 피해금액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맛좋고 살찔 걱정없는 강원도 ‘감자’ 맛보세요”

도내 7,992톤의 감자 창고에 쌓여있어

대량 소비처의 공급확대와 감자 팔아주기 운동 추진

고랭지 감자 계약재배 면적 확대 등 통해 수급 조절

[앵커멘트]

최근 감자 재고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민들을 돕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이 본격 추진됩니다.

[리포트]

지난해 생산량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라 감자 소비급감과 가격 하락으로 출하 부진이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있는 생산농가와 지역농협 등을 위해 강원도는 감자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감자 생산량은 72만6,000톤으로 전년보다 19.5%, 도내 생산량은 18만3,000톤으로 1.2% 증가했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7,992톤의 감자가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특히 고랭지산이 대부분인 도내 감자는 남부지방의 봄감자 본격 출하 시 판매가 어렵습니다.

도는 우선 재고량에 대해 도는 4월 20일까지 전량판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군납 및 학교급식, 대형 외식업체 등 대량 소비처의 공급확대와 함께 도와 시·군, 출향도민회, 관계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합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고랭지 감자의 계약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식용 감자와의 시장 격리 등을 통해 수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석 강원도청 농축산물유통과 농산물마케팅 담당]

"자치단체 등의 재배면적이 늘고 날씨가 좋으면서 작황이 좋아서 생산량이 전년대비 20% 정도 늘었습니다.

또 일부 유통업체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출하를 유보한 물량도 있고...

도매시장 잔량 처리가 최우선이고 부수적으로 군부대라던가 학교 급식 이런 곳에

증량급식, 감자를 이용한 요리 다양화 등 이런 곳을 방문해서 협조를 구했고

서울의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업체에서 특판을 할 계획이고...

도와 시군,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내산 씨감자의 적정재배 유도 등을 위해 종자공급률을 높이는 등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현재 25억원 규모인 자조금을 2016년까지 50억원으로 확보해 홍수 출하 시 수급을 조절하고, 종자육성 조례를 제정해 수급조절 및 재정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 같은 판매 촉진 전략은 감자소비를 늘려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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