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는 없다. 오직 승리뿐이다.”
월드컵 원정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게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에 필요한 최소 승점인 '4'를 확보하려면 반드시 알제리를 꺾어야 한다. 특히 같은 날 경기를 치르는 벨기에(1승)와 러시아(1무)의 2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의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와 한국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4-2-3-1' 전술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전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춘천 출신 손흥민(레버쿠젠)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 알제리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강릉 문성고를 졸업한 '신형 진공청소기' 한국영(가시와 레이솔)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