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난 24~25일 춘천 중도 선착장 수변공원에서 펼쳐진 '2014 춘천 밴드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일 슈퍼밴드 공연에서는 함중아와 장계현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최이철 사랑과 평화, 윤항기와 키브라더스, 블락스, 게이트플라워즈, 한상원 밴드, 초콜렛박스, NATY(나티), 국카스텐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콘서트 형식의 이날 공연은 강렬하면서도 때로는 감미로운 멜로디의 연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앞서 24일 공연도 봄여름가을겨울, 사랑과 평화, 시나위, 노브레인, 이치현과 벗님들, 전인권 등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록 밴드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신구 록 밴드가 조화를 이룬 이번 페스티벌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가 됐다.
이 기간 슈퍼밴드 공연뿐 아니라 직장인과 대학생 등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를 비롯해 박명수와 이하늘 등이 출연한 파티존, 다채로운 먹을거리가 즐비한 장터 등이 함께 열려 춘천을 대표하는 록 밴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된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에서는 크레샷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페스티벌을 주최한 춘천밴드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밴드 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춘천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