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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RO 설비 가동

포스코 “주민 불편 최소화·환경정화 총력”

【강릉】속보=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환경정화 설비 중 가동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던 RO 설비(본보 지난 13일자 22면 보도)가 가동된다.

포스코는 20일 펜톤산화 설비를 거친 정화수를 다시 역삼투압 필터에 통과시켜 오염물질 등을 여과해 지하수를 증류수에 가깝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RO 설비를 이르면 오는 28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포스코는 RO 설비 없이 페놀로 오염된 지하수를 추출한 후 약품을 투입해 정화한 뒤 토양에 다시 주입하는 펜톤산화 설비만 가동해 왔다. 이 방식으로도 페놀 수치를 1ppm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정화작업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펜톤산화 설비를 거친 정화수의 부유물질과 염분의 농도가 예상보다 높게 측정돼 그동안 RO 설비를 운영하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자 지역사회에서는 RO 설비를 가동하지 않을 경우 화학약품으로 인한 제2의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지만 포스코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빈틈없이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정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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