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대산 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린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에는 지역 주민과 불교 신도들이 긴 행렬을 이뤄. 평창 봉평초교 취타대의 연주로 시작된 이운식 행렬은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행자 및 신도들이 사리함을 안치한 연(輦)을 비롯해 번·만장 등을 이끌어. 이운식에는 강릉불교대학 학생들이 삼보일배를 하며 행렬에 동참. 사리 이운 행진은 대적광전 앞에 도착해 팔각구층석탑 탑돌이 후 사리를 안치하고 '헌공다례제'와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린 '육법공양' 의식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