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은 4월1일 발매를 개시한 철원사랑상품권의 누적판매액이 3개월여 만인 지난달 30일 15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철원사랑상품권은 군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 살리기의 역점사업으로 4월1일 총 50억원의 규모로 발매를 시작했다.
군은 철원사랑상품권의 6월 판매액이 총 5억9,800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추세라면 7월 중에는 누적판매액이 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3개월 만에 총 발행액 대비 총 매출 비율이 31%를 넘어선 것으로 군민 모두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상품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판매대행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진 환전 시스템의 도입과 상품권 환전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지역 내 대부분의 업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한 것도 누적판매액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철원사랑상품권의 구매 비중의 경우 건설업체, 기관 및 단체, 공무원의 급여공제, 개인구매 등의 순으로 아직까지 개인구매율이 높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하반기 중 조례개정 등을 통해 상품권 우수구매고객 등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근거마련과 함께 상품권 유통 활성화에 따른 5만원권의 고액 상품권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사랑상품권은 우리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 방지로 지역상권의 보호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총 누적판매액 50억원 달성과 함께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품권 판매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정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