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춘천에서 이뤄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는 한국 여자 빙상의 발전을 이끈 권복희 도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박성일 도장애인체육회 팀장이 주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권 회장은 춘천 유봉여고 출신으로 1970~1978년 빙상 국가대표로 활약한 인물이다. 빙상 행정 분야에도 밝아 도연맹 전무이사를 거쳐 제6회 창춘동계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감독을 맡기도 했다.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직원 중 유일하게 봉송주자로 참가한 박 팀장은 2007년부터 도장애인체육회 기획총무팀장을 맡아 11년간 체육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체육행정 전문가다.
권 회장은 “빙상의 본고장 춘천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달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은 동계패럴림픽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본다”며 “장애인올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