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성화대 불꽃 밝히자 시민 1천여명 성공 염원 박수
장근석·라이언 방 축하공연…日 안도 미키 참여 눈길
【춘천】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올림픽 개최지 수부도시인 춘천에서 뜨겁게 타올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의 춘천 입성을 축하하는 행사가 29일 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춘천의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인 한류스타 배우 장근석이 이날 오후 6시 도청 광장에 도착해 성화대에 평화의 불꽃을 밝히자 1,000여명의 시민은 한마음으로 열흘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 플래시몹과 강원도립무용단의 '평화의 불꽃' 퍼포먼스, 코카콜라 LED 댄스, KT 비보이댄스 등을 비롯해 라이언 방의 '평창스타일' 등 연예인 축하공연이 펼쳐지면서 춘천시민의 올림픽 열기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절정에 달했다.
시민들과 함께 축하행사에 참석한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도의장, 최동용 춘천시장, 김상표 동계올림픽조직위 시설사무차장, 도 관광홍보대사인 장근석, 안도 미키, 라이언방, 보이즈앤맨, 미조하타 등은 성화를 점화하며 평창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평화올림픽을 기원했다.
최문순 지사는 “그동안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준 강원도민과 춘천시민 모두 열흘 뒤 평창에서 만나자”고 외쳤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은 빙상의 도시이자 동계스포츠의 중심도시”라며 “춘천에 도착한 성스러운 성화가 세계 평화와 번영, 희망을 기원하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도의장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성화가 강원도에 안착했다. 강원도민의 염원을 담아 성공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김상표 시설사무차장은 “동계올림픽의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며 “올림픽 성화가 도민들의 앞날을 밝게 비춰주고, 도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도청 광장에서 하룻밤을 밝힌 성화는 30일 홍천으로 이동한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