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지난 3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합화행사를 통해 2,018km의 여정을 시작했다. 평화의 광장은 30년전인 1988년 최초로 패럴림픽 성화가 밝혀졌던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성화를 비롯해 국내 5개 지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성화, 세계인의 응원 릴레이·사진으로 만든 디지털 성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성화 등 8개의 불꽃이 평창에 평화와 화합, 동행의 의미를 전하게 된다.
4일 서울 봉송 일정을 마무한 성화는 강원도로 이동해 5일 춘천을 시작으로 9일까지 도내 5개 시·군에서 2인1조 416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봉송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강릉과 평창에서 진행되는 8일과 9일 성화봉송에서는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 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선수 4명을 초청해 진행하는 '드림 성화봉송'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취재단=오석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