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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학부터 톱스타 차세대 韓 축구 `에이스'

우리 스타를 소개합니다 (5)`강릉의 자존심' 김오규

학생 시절 전국 대회 휩쓸어

통산 200경기 출전 '원클럽맨'

콜네임 '강릉의 자존심' 수비수 김오규는 도민프로구단 강원FC를 대표하는 명실상부 지역 인재다.

백넘버 99번을 달고 탄탄한 체격(182㎝·75㎏)을 자랑하는 김오규는 강원에 입단하기 전부터 이미 대학 무대를 평정한 에이스다.

강릉 출신으로 성덕초교(강릉), 강릉중, 강릉농공고, 관동대를 거친 알짜배기 강원도 토박이다. 관동대 시절 춘계 1·2학년 축구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도협회장기대학축구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대학 무대에서는 톱스타로 이름을 알린 재목이다.

이런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강원FC가 2011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김오규를 지명, '대어'를 낚았다. 입단 이후 잠시 군복무를 위해 상주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전역 이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0경기를 출전했다.

프로 무대는 강원이 전부인 김오규는 '원클럽맨'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오규는 강원에 입단하기 직전에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발탁되면서 차세대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유망주로 일찌감치 주목받기도 했다.

고교 시절 주 포지션을 공격수에서 중앙 수비수로 바꾼 것이 '신의 한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오규는 “무엇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지능형 수비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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