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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직장인 추석 예상비용 `38만원'

전년比 평균 13만3,000원 감소…3년만에 최저치

차례상 비용은 6.8%p 증가…전통시장 가장 저렴

직장인들의 올 추석 예상지출경비가 경기 침체 여파로 최근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또 이른 추석 탓에 올 추석 차례상 비용도 치솟았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2,144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예상경비에 대해 설문한 결과 평균지출 예상경비는 3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64만1,000원, 2018년 51만3,000원보다 각각 26만1,000원, 13만3,000원 줄어든 것이다.

용도별로는 '부모님과 친지 용돈'이 54.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부모님과 친지의 선물 구입비(43.7%)와 차례 상차림 및 교통비(23.0%), 여행·여가 비용(18.9%), 지인·거래처 선물 구입비(10.0%) 순이었다.

추석 차례상 비용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강릉지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통시장, 대형마트, 일반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15곳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주요 26개 품목에 대해 가격 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은 평균 25만3,379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 23만7,028원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시장 유형별로는 전통시장이 23만8,68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마트 24만420원, SSM(기업형 슈퍼마켓) 25만7,713원, 대형마트 27만6,693원 순으로 집계됐다.

조상원·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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