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서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10일 도로가 낙석으로 덮히고 폭우로 유실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밤 11시15분 인제군 북면 월학리 지방도 453호선 대터교 인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10톤 가량의 낙석이 발생 1개 차선을 덮었다.
도로관리당국은 굴삭기 1대, 덤프트럭 1대 등을 투입 11일 새벽 2시께까지 응급 복구에 나섰다.
현재 2개 차선 모두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25분께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국도 5호선 화천방면 1㎞ 지점에서 폭 4m, 길이 15m 가량 도로 1개차선이 내려앉았다.
도·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근에서 운행중이던 버스 탑승자 장모(여·70)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관리당국은 굴삭기 1대, 덤프트럭 5대 등을 투입 복구작업에 나섰다.
11일 오후 3시께에는 복구가 완료될 전망이다.
경찰은 춘천댐 삼거리와 화천터널 남단부에서 진입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강원지방기성청에 따르면 11일 새벽 4시까지 화천 광덕산 100㎜, 인제 서화면 94.0㎜ 등의 비가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이날 새벽 4시께 도내 전역에서 해제됐다.
전명록기자 ameth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