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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선]혹한 속 알파인경기장 존치 투쟁 열기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가 지난달 16일부터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곤돌라 전면 존치를 촉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최승준 정선군수가 투쟁현장을 찾아 위로했다.

최승준 정선군수 현장 찾아

주민 산 정상 상주·순번 동참

정부에 합리적 판단 촉구

【정선】2018동계올림픽의 유산인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 완전 존치를 촉구하는 정선군민들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난달 30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 올라 투쟁 현장을 찾아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함께했다.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 위원들은 영하 20도가 넘는 혹한의 기온과 몰아치는 삭풍까지 더해져 움직이기조차 힘든 악천후를 단 2동의 몽골텐트에 의지해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선 상황으로 이날이 15일째다.

임채혁 정선읍번영회장과 주민 석병기씨 등 2명은 산 정상에 상주하고 있고, 정선읍과 북평면 주민 5~6명이 순번을 정해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최 군수는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는 복원 방향 결정을 미루고 받아들일 수 없는 절충안과 몇 가지 대안사업을 제안하고 있다”며 “그 절충안은 절대 군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만큼 군민들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하나 된 마음으로 곤돌라 완전 존치를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조속히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며 투쟁위원들을 위로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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