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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성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내년 연기

행안부·도·고성군 10월 예정 코로나 우려 취소

지역 온천산업 활성화 차질…고성서 다시 개최

[고성]올가을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축제 개최 시 실내 온천체험과 전국에서 다중이 모이는 특성상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고성군, 온천대축제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올 10월 토성면 원암온천지구 일대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열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열지 않기로 최종 결론지었다.

올해 개최를 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고성에서 다시 축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진행해 오던 축제준비를 중단한 상태다.

군은 지난해 11월 온천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공모를 신청,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비와 군비 등 7억원을 투입해 한반도 온천역사관과 각종 온천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성통일명태축제와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등 주요 행사 견학, DMZ 평화의 길 탐방 및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등 주요 관광지 투어를 연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온천대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전국 유명온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고성 원암온천을 전국에 알리고 고성 온천산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군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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