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임조성)가 점자 명함 제작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
연합회는 최근 '전 도민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 10주년을 맞이해 '점자 명함 제작 사업'을 이어 간다. 매년 점자 명함 확대·보급을 위해 진행한 홍보활동이 성과를 얻으면서다.
연합회는 장애인의 날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점자 명함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지자체 내 장애인 관련 부서 직원, 장애인단체 임직원을 비롯해 도의회 의원들의 점자 명함 제작 요청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점자 명함 제작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점자 명함 제작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연합회 소속 자립지원센터를 방문해 본인의 일반 명함을 제출하면 된다. 비용은 100장당 5,000원으로, 이때 발생한 수익금은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자립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에 쓰인다.
임조성 회장은 “연합회가 위치한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 참여 단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타 시·군에서도 점자의 중요성과 점자명함의 필요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