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20·30대 젊은이들은 물론 회사원, 가정주부들까지 투기성 투자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 변동 폭이 워낙 심하고,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면서 패가망신을 하거나 정상적인 삶이 무너져 폐인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등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금세탁과 환치기, 사기 등 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작전세력까지 판치면서 시장은 갈수록 위태로워지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으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정부는 투자자 보호, 금융사고 방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안일한 태도가 지속되는 사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는 자칫 핵폭탄급 사회 문제로 비화될 우려마저 보이고 있다. 정치권과 금융 당국은 20·30세대의 투자 열풍을 가벼이 봐선 안 된다.
이제는 가상화폐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서둘러 적절하고도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김동석 직업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