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최대 54㎝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속초시가 전 행정력을 동원, 제설작업에 나서 시민 불편 최소화와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시내 곳곳이 눈으로 덮여 주말을 맞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자 속초시는 25일 오전 7시부터 시청 전 공무원, 산불감시대, 산불진화대 등 500여명과 제설장비 30여대를 투입해 폭설이 쌓인 시가지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시내버스 노선, 배수구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폭설로 인한 시설물 등의 피해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대설주의보 발효 전인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부서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으며, 강설 전인 오후 4시부터는 제설장비를 투입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제설제 살포 등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을 도로변보다 대형 주차장에 주차해 주시고 특히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시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속초=정익기기자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