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올해 발행될 지역사랑상품권의 국비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강원도내 각 시·군의 추가 할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16개 시·군에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방향 발표 내용을 전달하면서 필요한 비용에 대한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할인율 10%에 5%를 국비로, 일반 자치단체는 할인율 7% 이상 수준에서 2%를 국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도내에서 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은 강원도 5%, 춘천 원주 강릉 동해 각 6%,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횡성 양구 각 10%, 영월 정선 철원 각 5% 등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 지원을 받을 경우 10% 지원을 이미 결정한 자치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2%에서 최대 5%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10% 지원을 결정한 자치단체가 정부 지원을 받을 경우 상품권 추가 발행도 가능하다.
행안부 지침을 강원도에 적용할 경우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인제 등이 2%, 태백 삼척 홍천 횡성 영월 정선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이 5% 추가 지원 대상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를 감안하면 16개 시·군의 지원 규모는 206억원 이상이 기대된다.
다만 올해 책정된 국비 예산이 3,525억원에 그치고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 시·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작부터 험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