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마친 강원특별자치도의원들이 본격적인 민심 탐방에 나선다.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둔 의원들에게는 두달간의 비회기 기간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지난 12일 제342회 정례회를 폐회한 제11대 강원도의원들은 각 지역구로 돌아가 주민들과 직적 만나며 현안 살피기에 집중하고 있다.
속초 지역구인 김시성 의장과 강정호·원미희(비례) 의원은 지난 18일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속초시 접경지역 추가 지정에 따른) 공청회에 참석했다. 올 3월 접경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속초시의 향후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로 의원들은 각종 의견을 제안·청취했다.
김용복(고성) 부의장은 지난 17일 고성 소재 DMZ박물관을 찾아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2009년 개관해 타일 파손, 누수 등 노후 현황을 파악한 김 부의장은 관람객 안전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철원 기반 김정수 의원은 지난 19일 철원군 DMZ 생태평화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성재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초안 보고 및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혁열·최승순·김용래 의원은 지난 19일 진행된 강릉시 축구인의 밤 행사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폐광지역 생존권 등 강원도 직면 과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한영(태백)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6일 목포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석회석 폐광지역 특별법' 제정 건의안 제안했다. 검토 후 최종 채택된 건의안은 향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내년 2월3일 열리는 제343회 임시회를 통해 회기를 재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