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15만
지역

강원FC 사무국 강릉 이전설에 춘천시 ‘술렁’

시, 강원도에 이전 의향 있다는 답변 받아
팬클럽 도지사 면담 요청, 1일 대응방안 논의

【춘천】강원FC 사무국의 강릉 이전설에 연초부터 춘천시와 지역 팬, 축구 관계자 등이 술렁이고 있다. 앞서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건립과 홈경기 배분 방식을 놓고 반발 분위기가 고조됐고 강원FC 사무국의 강릉 이전설이 나오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사무국이 강릉으로 이전할 경우 향후 축구전용구장 춘천 유치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강원FC 사무국 강릉 이전설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끝낼 즈음에 강릉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춘천과 강릉으로 이원화된 사무국을 강릉으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비롯됐다.

이에 시가 최근 강원도에 강원FC 사무국의 강릉 이전 여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전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춘천지역 강원FC 팬클럽과 시축구협회, 시의원 등을 중심으로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와 춘천 팬클럽, 시축구협회 등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 등을 중심으로 현재 도지사 면담을 요청하고, 피켓 시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강릉에는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는 클럽하우스가 있어 사무국까지 옮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홈경기 승률은 춘천 50%, 강릉 40%였고, 평균 관중 수를 살펴보더라도 강릉은 1,642명, 춘천은 2,818명으로 춘천이 압도적으로 많아 사무국은 춘천에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춘천시도 이전설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2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춘천시청 방문 계획에 맞춰 1일 팬클럽 관계자, 시축구협회, 나유경 시의원 등이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앞서 전용구장 건립과 홈경기 배분 방식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우선 2일 김 대표이사의 방문 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과 팬클럽, 축구협회 등을 중심으로 사무국 이전 반대 피켓 시위, 도지사 면담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