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폭탄 테러 암시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날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글을 SNS에 올린 A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가 작성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문한 서문시장에서 폭탄 테러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아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오후 4시25분께 행사장 근처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안전 울타리 너머의 시민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서 행사장으로 향했다. 김 여사는 한발짝 정도 뒤에서 윤 대통령을 따라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약 500m를 30분간 인사하며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