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주(3월 5주차)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59원 내린 ℓ당 1,598.25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휘발유 가격이 주간단위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4주차 이후 13주 만이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일주일 전보다 16.64원 하락한 ℓ당 1,544.24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3주차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두 유종 간 가격차는 54.01원으로 벌어졌다.

기름값이 하락행진을 이어가며 오는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정책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휘발유는 25%, 경유는 37% 유류세 인하율을 적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