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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펠리스호텔 자리 고급 리조트 조성

더 시에나그룹, 부지 확보 이어 분양 홍보전
행정 절차 마치면 곧바로 사업 착수 계획

◇더 시에나그룹이 새천년도로변 펠리스호텔 자리에 고급형 리조트를 조성한다. 사진은 ‘더 시에나리조트 삼척’ 조감도.
◇더 시에나그룹이 새천년도로변 펠리스호텔 자리에 고급형 리조트를 조성한다. 사진은 ‘더 시에나리조트 삼척’ 조감도.

【삼척】새천년도로변에 10년째 흉물로 자리하고 있는 펠리스호텔을 철거하고 고급형 리조트를 조성하는 민자관광사업이 추진된다.

더 시에나그룹은 삼척시 정하동 펠리스호텔 자리 등 7만5,998㎡ 부지에 172실 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더 시에나 리조트 삼척’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측은 철거예정인 호텔과 회센터 부지 외에도 정라유원지 2단계 사업구역 부지까지 모두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더 시에나그룹은 최근 제주도에 고급형 리조트 단지를 준공하기도 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 삼척’개발사업과 관련해 삼척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유원지 조성계획에 대한 사전협의를 했고, 강원도의 조성계획이 결정되면 입안 및 공고, 도시계획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박상수 시장은 오는 14일께 제주도에서 신동휴 더 시에나그룹 회장을 만나 사업추진과 관련해 행정적인 지원 등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민간사업자 모두 펠리스호텔 부지에 새로운 리조트단지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고, 리조트가 조성되면 고급 숙박시설 확충에 따른 관광객 유치, 정라진 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척 펠리스호텔은 2002년 삼척동굴엑스포 개최시기에 개장한 뒤 2014년 초 영업을 폐업, 삼척 관광 이미지를 해치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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